올들어 해외주식 54개 상폐…‘투자주의보’

증권·금융 입력 2021-07-08 19:55:05 수정 2021-07-08 19:55:05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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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해외 주식 투자 인구가 늘고 있는 가운데 투자한 종목이 외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서학개미들의 투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배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 중 상장 폐지된 종목은 지난해 총 74개로, 1년 전(51)보다 23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장이 폐지된 해외 주식은 2012년도에는 1종목에 불과했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들어서는 54개가 상장 폐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계좌 수는 201686,000여개에서 지난 4월말에는 305만개로 5년만에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20111,200억원(1266만달러)에서 지난해 225,000억원(1973,267만달러)까지 급증했고, 

 

같은 기간 거래한 종목 수도 4,300(36국 증시)에서 지난해에는 19750(40국 증시)로 늘었습니다. 

 

해외 증시는 국내와 거래 제도가 다르고, 해외 기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투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주식의 경우 공시나 기업자료가 해당 국가의 언어로 되어 있다보니 객관적인 자료를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기업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대부분의 상장 폐지는 주가 하락을 동반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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