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 ‘10억 클럽’…집값 뛰는 경기 동부권 신규분양 경쟁 치열

경제·산업 입력 2021-07-09 14:09:39 수정 2021-07-09 14:09:3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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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 들어서는 '다산역 데시앙' 일러스트 조감도. [사진=태영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기도 내 국민주택규모에서 10억원 이상의 매매가를 기록한 곳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동부권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는 대체로 수도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른 양상이었다면 하남, 남양주에 이어 구리까지 10억 클럽에 가입하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신도시급 택지지구들의 개발과 입주가 맞물리고 있는데다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상승여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도 전용면적 84실거래량은 29,201건이 이루어졌는데, 이 중 1,087건이 10억 이상으로 거래되며 3.72%의 거래비율을 보였다.

 

10억 이상의 실거래가 이루어진 지역을 살펴보면 성남 252하남 207수원 171용인 115화성 76광명 73안양 55의왕 37고양 34과천 29남양주 19군포 10구리 5부천 3시흥 1건 등 경기도 15개 지역이 소위 ‘10억 클럽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10개 지역에 불과했던 경기도 10억 클럽 지역이 올해 들어 5(의왕, 군포, 구리, 부천, 시흥) 늘어났다. 특히 5호선 개통 효과로 성남 다음의 부촌으로 떠오른 하남과 다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10억 거래가 급증한 남양주시, 사상 첫 10억 천장을 돌파한 구리 등 동부권 지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업계 전문가는 그간 경기도 부동산 시장을 견인한 남부권 대도시를 넘어 동부권 도시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0억 클럽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들 지역의 경우 남부권에 비해 소외되어 있던 교통망의 획기적 개선과 3기신도시 개발에 따른 반사이익 등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한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있는 신규분양 단지에 대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올해 동부권 3개 도시 중 유일하게 신규분양 물량이 공급된 남양주시에서 4월 공급된 덕소강변스타힐스덕소강변라온프라이빗은 남양주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외곽에 공급된 단지임에도 각각 9.751, 30.04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기 동부권에선 신규 분양단지들이 하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다산신도시를 중심으로 10억클럽에 입성한 남양주시에서는 태영건설이 7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에 주거형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다산역 데시앙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지상 15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다산역세권 내 최대규모 주거복합 단지다. ‘다산역 데시앙2023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잠실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고, GTX-B노선 개통 시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 앞 다산중앙로를 이용해 북부간선도로, 수도권제1외곽순환도로, 포천세종고속도로 등 빠르게 다양한 도로교통망 이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8월에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285-31번지 일대에 하남C구역재개발사업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0~84으로 구성되며 분양예정인 가구수는 568가구다. 단지는 수도권5호선 하남시청역(덕풍신장)을 인근에 둔 역세권 단지로 올림픽대로, 상일IC, 하남IC 등을 통해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도 양호하다. 인근에 코스트코(하남점), 스타필드하남점도 반경 2km 이내에 있어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한양은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931-5번지 일원에서 남양주도곡2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으로 구성돼있으며 9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도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단지 주변엔 도곡초등학교, 도심초등학교, 덕소중·고등학교 등이 반경 500m 안에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자차로 스타필드하남(12), 코스트코하남점(22)도 이용할 수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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