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국내 증시 코로나로 변동성 확대…“대형주 선취매”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에도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지만 본질은 차익 실현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주에 주목할만 한 지표는 소비자 물가지수(CPI)등 각종 경제 지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 의장 발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있다.
미국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에서 중요한 점은 전월 대비 상승률의 둔화 여부다. 연초 후 매섭게 상승하던 소비자물가지수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5월 지표부터 하락세로 전환해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줄였다. 이번 발표에서 상승률이 예상(0.5%)만큼 둔화되지 않을 시 4분기 물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는 실적 시즌이 곧 도래한 만큼 퀄리티 팩터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이 바이러스 등 까지 이어지며 글로벌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절대적 성장 레벨은 여전히 고수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트레이드가 소강된 것은 분명하지만 비대면 관련주가 전면에 나선 것도 아니었다”며 “아직 경제활동 재개 수준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앞으로 더 큰 수요가 대기 중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 조정과 원화 가치의 하락이 병행된 이유로 코스피의 경우 기술적 지표에 과매도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반발 매수세가 충분히 유입될 수 있는 구간”이라며 “업종과 스타일간 순환매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고객 예탁금 잔고가 70조에 육박하는 등 대기자금 수요는 풍부한 상황으로 이번 조정을 기회로 활용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며 “그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됐고 주가가 오랜 기간 횡보한 대형주를 선취매 대상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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