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인플레 우려 커져…다우 0.31%↓

증권·금융 입력 2021-07-14 06:56:06 수정 2021-07-14 06:56:06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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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39포인트(0.31%) 하락한 3만 4,889.7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5.42포인트(0.35%) 떨어져 4,369.21를 기록했고, 나스닥 역시 55.59포인트(0.38%) 내린 1만 4,677.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현지시간 13일) 시장은 2분기 기업 실적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주요 은행주들의 실적은 양호했다. 골드만삭스는 기업공개(IPO) 시장 호조에 매출 153억9,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EPS) 15.0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 JP모건 역시 2분기 주당순이익 3.78달러를 발표하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예상보다 높은 실적에도 지난달(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5.4% 상승하며 2008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물가상승률이 가팔라지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조기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는 재고 감소세 지속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15달러(1.6%) 오른 배럴당 75.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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