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2분기 ‘역대급’ 실적 나온다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앵커]
4대 금융지주의 실적발표가 임박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2분기 금융지주들의 실적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합니다. 양한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부터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21일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22일 KB금융과 하나금융, 27일 신한금융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조1,8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1,118억 원으로 24.5% 늘어날 전망입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의 순이익은 23.9% 증가한 8,618억 원,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206.5% 급증한 6,628억 원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2분기 금융지주들이 역대급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으로 시장금리 상승과 대출 확대, 주식시장 호조 등이 꼽힙니다.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반영과 기준금리 인상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증가세입니다. 여기에 더해 대출 규모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주식시장 활황으로 인한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저 효과로 수수료 수익도 좋아지고 있습니
역대급 실적에 따라 중간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중간배당을 위해 이미 주주명부를 폐쇄했고, KB금융과 신한금융도 이사회 결의를 통하면 중간배당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배당 성향을 20%로 제한 권고를 해제한 것 역시 중간 배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금융지주들은 이달 말 2분기 실적발표가 끝난 뒤 다음달 중간배당 결정을 위한 이사회를 열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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