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에 쏠리는 관심…‘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5-11-21 11:27:35 수정 2025-11-21 11:27:35 정창신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분양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9월 말 기준 590만6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7% 상승했다. 서울은 ㎡당 1377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2.96% 올랐으며, 수도권 전체 평균도 871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3.18%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분양가가 꾸준히 오르자 수요자들은 주변 시세보다 가격 메리트가 큰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산정해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로,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이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였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는 평균 경쟁률 151.6대 1을 기록했으며,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 또한 1순위 평균 경쟁률 109.6대 1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도 화성 ‘동탄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와 ‘동탄꿈의숲자연&데시앙’이 각각 68.6대 1, 37.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 단지는 실수요자에게 합리적인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며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브랜드와 입지, 상품성까지 갖춘 단지라면 향후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모아주택산업·㈜로제비앙건설이 11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경기도 시흥시 시흥거모지구에서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의 분양을 예고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단지는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정부가 수도권에 내놓은 규제를 피해간 비규제 지역에 속해 이에 다른 관심도 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시흥거모지구 B6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 61㎡ 117가구 ▲84㎡A 268가구 ▲84㎡B 95가구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시흥거모지구에서도 교통, 녹지, 편의시설이 모두 가까운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우선 4호선·수인분당선 신길온천역의 도보 이용이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이동 편의성이 뛰어나며, 단지 내 어린이집과 함께 도보권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계획) 부지가 자리해 안심통학권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단지는 남측에 약 1만㎡ 규모의 근린공원, 남서측에 약 5만4000㎡ 규모의 대형공원이 자리할 예정으로, 두 공원을 합치면 약 6만㎡ 이상에 달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되어 입주민들은 쾌적한 휴식과 여가, 산책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힐링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단지는 주변에 이미 형성된 시흥, 안산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어 주거 편의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실제 단지 주변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산점, 롯데마트 시화점, 시흥프리미엄아울렛, 한도병원, 시화병원, 메가박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은 차별화된 설계도 강점으로, 남향 위주 배치와 함께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 설계(일부 타입 제외)를 도입해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확대했다. 또 타입별로는 대형 워크인 드레스룸, 팬트리, ‘ㄷ’자 주방 설계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단지 내에는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주거편의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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