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2021년 시공능력평가 23위…역대 최고 성적

경제·산업 입력 2021-08-06 16:24:30 수정 2021-08-06 16:24:30 설석용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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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사진=서희건설]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서희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은 서희건설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23위를 달성했다. 서희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 요인으로 경영평가액과 공사실적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의 고른 성장을 꼽았다.

지난해 서희건설은 매출 1조 2,783억 원, 영업이익 1,74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 48%가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06%가 증가한 1,275억 원을 기록했다.

서희건설은 수주 실적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수주잔고는 2018년 첫 2조원대 진입 후, 2020년 3조789억원으로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2년4개월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실적 상승과 함께 지난 6월 서희건설은 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되며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소속부서가 변경됐다. 이는 8년만에 다시 우량기업으로 귀환한 것이다.

서희건설의 실적 개선 중심에는 지주택 사업이 있다. 2014년부터 사실상 지주택 사업에 올인한 서희건설은 2013년에 722억원이었던 지주택 매출액이 2019년 6,777억원으로 9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육박한다.

서희건설은 1994년 운수업에서 건설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이후 민간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2008년 모두가 기피하는 지역주택사업에 뛰어들며 틈새시장을 공략했으며, 현재 총 수주액이 약 10조 원에 달해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서희건설은 전국 50여 개 이상의 단지, 5만여 가구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성사시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서희건설은 중견건설업체로 성장한 이후 환경, 에너지, 각종 시설관리 사업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업력을 키워가면서 외형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지난해 서희건설은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 각종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투자 확대 등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오히려 더욱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oaqu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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