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코로나 19 확진자 16명 발생에도 카지노 영업은 계속
노조, "이삼걸 대표 미온적 초기대응" 비판
카지노 영업장, 하루 1,800명까지 동시 입장 가능
[속보][정선=강원순 기자]강원랜드 워터월드에서 근무 중인 수상안전인턴 요원 10명과 카지노 영업장 머신팀 직원 4명과 식음팀 직원 2명 등 16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가운데 경영진들의 무리한 카지노 영업장 계속 운영을 놓고 직원들과 노조원 사이에 강한 비판이 일고 있다.
15일 강원랜드 노조는 더구나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 초기대응 등 진두지휘 해야 할 이삼걸 대표이사가 부사장 체제의 비대위를 꾸려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노조는 지난 14일 공고문을 통해 "고객 안전, 직원 보호, 지역 감염 확산을 외면한채 매출 확보에만 매진하는 경영진은 그 책임을 져야 할 거"이라며 " 직원들의 안전을 담보로 사지로 내모는 행동을 지금 즉각 멈추고 지역(내)확산 방지 및 고객 직원 보호를 위해 책임있는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강원랜드 직원의 코로나 19 확진은 지난 12일 용인에 사는 확진자가 강원랜드 주변 주점을 방문한 후 수상안전인턴요원이 그 주점을 방문하고 확진됐으며 이 후 직원들에게 전파 됐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최근 직원들 확진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카지노 영업장에 대해서는 방역당국, 지자체 등과 협의해 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내부 방역대책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영업장은 거리두기 3단계에서 하루 1,800명까지 동시 입장 가능하다.
한편 정선군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오는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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