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규제에 ‘똘똘한 한 채’ 선호도 증가…‘다세권’ 단지 주목

경제·산업 입력 2021-08-27 08:26:22 수정 2021-08-27 08:26:22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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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하늘도시에 공급되는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차' 조감도. [사진=한신공영]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분양시장에서 다세권입지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44,343명의 접수자가 몰려, 평균 809.08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동탄역이 가깝고, 도보거리에 여울초가 위치해 있다. 또한, 오산천 수변공원·반석산 근린공원 등이 인근에 있어 역세권, 학세권, 공세권 등 삼박자를 갖췄다.

 

같은해 5월 인천 중구에서 분양한 영종국제도시 서한이다음역시 인천하늘초 및 박석공원이 가까운 다세권 입지로 입소문이 나며, 평균 8.951의 경쟁률 속에 전 타입이 순위 내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몸값 오름세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시 부평구 소재 동암신동아전용 84.94타입은 지난해 828,600만원에서 이달 16,200만원 오른 44,8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인천백운초가 가깝고, 십정공원이 인근에 위치한 것이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숲속마을 6단지 두산위브전용 143.32타입은 올해 57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지난해 652,000만원에서 23,000만원 오른 것이다. 단지는 풍산초·풍산중·풍동중 등이 가깝고, 식골공원이 맞닿아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똘똘한 한 채로의 수요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가 꾸준히 눈길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다세권 입지를 갖춘 신규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한신공영 컨소시엄은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하늘도시 한신더휴 2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74~848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인천하늘초·중산중·중산고 등 각급 학교가 가까운 학세권 입지를 갖춘데다, 35규모의 박석공원 등 다수의 근린공원이 인근에 있다. 여기에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집적돼 있는 중심상업지구 이용이 쉽고, 인접한 하늘대로를 통해 지역 내 이동도 수월하다. 오는 2025년에는 제3연륙교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원에 마련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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