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임단협 난항에 총파업 경고..."10일 결의대회"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금융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 타결에 난항을 겪으며 이르면 이달 하순 총파업을 경고했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3일 '2021년 임단투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실질임금 보장 등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10만 금융노동자들의 총의를 모아 총파업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어 "임금협약과 중앙노사위원회가 있는 해인 올해, 금융권이 전례 없는 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돼 온 노사간 교섭이 막다른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어온 가장 큰 문제점은 사용자단체인 은행연합회 회장과 사측 교섭위원들의 시종일관된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 사측에 올해 교섭안건을 제출한 이후 노사 간 18차례 실무 교섭, 5차례 대표단 교섭, 4차례 대대표 교섭, 2차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과정을 거쳤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금융노조는 정규직 4.3%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했고 저임금직군은 임금격차 축소, 비정규직 양극화 해소를 위해 8.6% 인상을 요구했다. 반면 사용자협의회 측은 1.2%의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노조는 오는 10일 온·오프라인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10일 총파업 결의대회 이후 내부회의를 거쳐 총파업 시기를 재논의할 예정"이라며 "총파업 시기는 이달 하순 또는 다음 달 초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yund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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