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11조 국민지원금’ 유치전 ’후끈‘

[앵커]
오늘부터 전 국민 88%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국민지원금 지급절차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국민지원금 전체 규모는 11조원에 달하는데요. 이용자 확보를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사들이 저마다 특화서비스를 내세워, 11조원에 달하는 ’국민지원금‘ 유치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우선, 신한카드는 집 근처에서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 지원금 가게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삼성카드는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지역을 검색 서비스로 운영하고 KB국민·우리카드는 가맹점을 지도 위에 표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카드사들은 국민지원금 사용 내역과 잔액 지원금 신청 가능일 등을 앱이나 문자로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도 운영합니다.
다만 카드사들은 국민지원금 유치를 통한 직접적인 수수료 이익은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가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골목상권은 이미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돼 카드사들의 수익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을 때에도 카드사들은 약 80억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지난해 5~8월 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전업 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은 약 974억원.
이자비용과 판매, 관리비용 등에 사용한 재난지원금 관련 영업비용은 약 1,054억원으로, 오히려 손해가 났습니다.
이렇게 수익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카드사들은 국민지원금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선 것은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의 이용내역을 추후 소비 데이터로 활용하게 되면 상품과 서비스 출시가 용이해 더 유리합니다.
또, 휴면고객들이 다시 카드를 쓰게끔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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