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엡실론 품는다…“글로벌데이터 시장 정조준”

경제·산업 입력 2021-09-09 19:39:40 수정 2021-09-09 19:39:40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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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KT가 글로벌데이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글로벌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을 품고, 글로벌 고객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겠단 건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KT가 글로벌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의 지분 100%를 약 1,7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로써 관련 인프라와 기술력을 보유한 엡실론을 통해 글로벌데이터 시장을 정조준하게 됐습니다.

글로벌데이터는 국내외 고객 및 해외통신사에게 해외 인프라에 기반을 둔 IT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72조원 정도였던 시장의 규모가 4년 후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성 높은 시장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KT는 자사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등과 엡실론의 세계적 네트워크·기술력 등을 접목해 시너지를 강화하겠단 구상입니다.


[인터뷰] 서준혁 KT 글로벌통신사업담당 상무

"KT와 엡실론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통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글로벌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지역을 기존 아시아 중심에서 유럽과 미국 등으로 넓힐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아시아로 진출하는 해외기업을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게 되는 겁니다.


여기에 엡실론이 세계 주요 거점에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솔루션까지 활용할 수 있어 KT의 글로벌데이터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엡실론이 보유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인공지능 서비스(기가지니)와 로봇(AI호텔· 서빙로봇) 등 DX 사업에 결합해 KT는 보수적인 '통신사' 의미에서 벗어나 ICT 플랫폼의 의미를 담은 '디지코(Digico)'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구현모 KT 대표는 "세계 거점을 보유한 엡실론을 인수해 글로벌 데이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데이터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코(Digico)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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