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롯데정밀화학, 석탄·천연가스·곡물가 강세 최대 수혜"

증권·금융 입력 2021-09-13 08:05:38 수정 2021-09-13 08:05:3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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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하나금융투자는 13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석탄/천연가스/곡물가 강세의 최대 수혜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재성 연구원은 “글로벌 석탄/천연가스가격 강세로 주력제품인 가성소다, AA/VAM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으로 역내 경쟁설비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석탄가격은 최근 중국의 탈탄소 규제와 산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생산감소, 최대 수요처 중국/인도의 산업생산 재개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부담 상승으로 석탄기반PVC설비(글로벌21%/중국50%)의 가동률이 하향조정되며 부산물인 가성소다 생산량 역시 동반하여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면, 글로벌 산업생산 재개 영향으로 전방수요(알루미나 등)는 급증 중이기에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석탄과 천연가스가 원재료인 메탄올 강세 또한 다운스트림 AA/VAM 강세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ECH 가격과 영업이익은 21년 3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가 예상되며, 향후에도 높은 이익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주택/건설경기 호조로 전방(에폭시)수요는 급증하는데 반해, 중국 글리세린 공법 설비(글로벌 20%/중국 40%)의 수익성 악화/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윤 연구원은 “글리세린은 바이오디젤 제조과정에서 병산되는데, 최근 바이오디젤 원료인 곡물(대두유/팜유/카놀라유)수급타이트로 글리세린도 공급부족 상태”이라며 “이는 향후 중국 글리세린 기반 ECH의 공급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659억원(전분기 대비+22%, 전년 동기 대비 +154%)으로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할 전망”이라며 “2021~22년 중국 설비의 공급이슈로 인한 본업 중심의 사상 최대 실적 행진 전망 및 롯데그룹의 암모니아 기반의 수소사업 구체화, 내년부터 시작될 대체육 사업의 본격적인 개화 등을 감안하면 실적 상향과 밸류에이션 상향이 동시에 진행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주가는 역사적 신고가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내년까지 신고가 행진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 주가는 2022년 ROE 14% 감안시 현재 PBR 1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중소형주 Top pick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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