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에이비온,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c-MET 저해제 부각”

증권·금융 입력 2021-09-14 08:58:06 수정 2021-09-14 08:58:0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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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에이비온에 대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시장은 c-MET 저해제 병용이 빅 트렌드라며 “2021 유럽종양학회 포스터 발표와 미국 2상 개시 등 가치 상승이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비온은 항암제 및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 개발, 제조 및 판매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비온이 개발하고 있

c-MET 저해제 ‘ABN401’은 캅마티닙, 사볼리티닙, 테포티닙에 이어 미국 임상2 상을 승인받았다.

 

박병국 연구원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선호되는 1차 치료제 타그리소는 내성이 발생한다면서 주요 원인은 MET 증폭으로 대안없는 내성 환자군에 c-MET저해제를 병용하려는 전략이 주요 트렌드라고 밝혔다.

 

이어 “3세대 EGFR TKi를 보유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타그리소), 얀센(레이저티닙)은 타그리소내성뿐 아니라 1차 치료목적으로 c-MET 저해제 병용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노바티스의 캅마티닙을 시작으로 올해 머크 KGaA 테포티닙,아스트라제네카 사볼리티닙(중국)이 단독요법으로 승인을 받으며 c-MET저해제 시장이 개화했다.

 

박 연구원은 “EGFR 변이 시장만큼 규모가 크진 않지만 MET 변이 단독요법 승인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개발 중인 EGFR 변이비소세포폐암 병용요법으로 인한 약물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비온은 폐암뿐 아니라 다양한 암종에서 MET 변이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c-MET 저해제 ABN401은 미국 2상 승인을 받았다. 그는 “exon 14 skipping 제외시 개발 속도가 위의 3개 약물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에게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ABN401의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며 현 시가총액은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오는 17일 에이비온은 2021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호주, 국내에서 진행한 다양한 고형암 1상 데이터가 포스터로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전날 초록을 통해 안전성과 내약성에서 용량의존성 독성이 없었으며, Grade3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치료 대안이 없는 환자에게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데이터는 향후 병용 요법 파트너에게는 매우 매력적일 것이라며 포스터에서는 암종, 바이오마커 등 환자수는 적지만 이후 임상 개발 방향성에 힌트를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상 데이터를 통해 연말께 미국 2상이 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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