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9월 15일 오전 시황] “삼성전자에 묶인 자금들, 시장내 유동성 공급하게 될 것”

증권·금융 입력 2021-09-15 10:06:40 수정 2021-09-15 10:06:40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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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원프로젝트]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 외국인의 매매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지속적인 약세 하에 놓여있던 삼성전자의 시세 또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가격적인 매력을 가진 종목들이 절대 다수에 해당되는 상황에서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경우 시세의 연속성과 시세분출을 시도하는 종목들은 증가하게 된다.


특히 최근 카카오의 단기 급락은 삼성전자에 함몰되어 있는 자금들을 움직이게 만들어주게 되고, 그로 인해 서서히 삼성전자로부터 탈출하는 개인들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결국 지난 9개월 정도 삼성전자에 묶여 있던 자금들이 시장으로 넓게 확산되며 시장내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가장 큰 수혜는 변동성이 큰 종목들이 될 것이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시작되고 있는 경기둔화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미래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부족한 바이오 종목군이 직·간접적인 수혜가능성이 높다. 최근 충분한 가격조정이후 금일 개장초부터 강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은 더더욱 개인들의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매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만들어주는 요인이 된다.


최근 시장에서 중심 종목으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한 2차전지 관련주는 이제 대중의 손을 떠나 홀로 유유히 시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종목들은 시장 전체의 종목들이 안정적인 흐름을 기반으로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움직임을 보여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대응해야 할 종목들중 지난 7월 급한 움직임 이후 충분한 휴식 중에 있는 메타버스 관련주들도 이제 서서히 재진입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아직 시장 전체에 미치는 임펙트는 없기에 시세가 시작될 경우 리레리팅은 상당히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군이 될 것이다. 특히 그간 불안해하던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손실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 순간부터 이들 종목들에 대한 매기의 강도는 현저히 높아지게 될 것이다. 


그간 제한적인 지수의 움직임으로 인해 외형적 변화가 없는 가운데, 일부 종목들의 나홀로 선전에서 벗어나 시장 전체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기반으로 종목들의 연속적인 시세가 시작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시장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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