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이종목]글로벌에스엠, 전기차 배터리용 패스너 수주 확대…올해 최대 실적 기대감↑

증권·금융 입력 2021-09-15 13:24:09 수정 2021-09-15 13:24:0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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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글로벌에스엠이 전기차 배터리용 패스너(볼트) 공급 확대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에스엠은 전기차 배터리에 특화된 고강도 패스너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에 제품을 납품 중이다. 제품 다변화 영향으로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71% 수준에 육박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글로벌에스엠은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42억원(2,417만 위안)으로 전년반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580억원(33,570만 위안)으로 4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4억원(1360만 위안)으로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에스엠의 주력 제품은 전자기기용 패스너다. 패스너는 전자기기 내 부품의 본체를 조립하거나 고정하는 체결용 부품으로 글로벌에스엠은 스크류, 샤프트, 스프링 등을 생산해 고객사에 납품한다. 고객사는 삼성, LG 등의 국내 기업(2021년 상반기 기준 28.9%)과 소니, 산쿄, 도시바 등의 일본계(24%), 오토리브, 델파이 등의 유럽계(34%) 고객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패스너 제품은 소량 다품종으로 수요처가 요구하는 크기, 형상 및 강도로 제조되어야 하기 때문에 금형설계 및 제조기술이 필수적이라며 글로벌에스엠은 수요제품의 개발 시부터 참여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대량생산 및 납품체계를 기반으로 한 100% 주문형 생산 판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세계 경제 악화 및 중국 정부 규제 강화로 인해 매출 및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코로나로 인한 자전거 산업의 호황으로 자전거 관련 매출 증가 및 전기차 배터리용 패스너 공급으로 자동차 향의 매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글로벌에스엠은 전기차 배터리용 패스너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날개를 달 전망이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셀에 들어가는 패스너는 안전성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원소재의 까다로운 가공기술을 필요로 한다전해질 누수로 인한 배터리 폭발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열 내구성이 높고 흠집 방지에 특화된 패스너를 개발하여 공급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천진 법인은 올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의 전기차 향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부터 전기차 배터리 부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도약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에스엠은 중국 내 천진, 동관, 혜주, 위해 4개 지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그리고 유럽 내 스페인, 루마니아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해외 영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에스엠은 중국 천진 법인을 통해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에 전기차 배터리용 패스너를 120만달러(13억원) 규모로 공급했으며, 올해는 스페인, 루마니아 생산법인을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으로 부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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