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만드는 정책, 2021 충청남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 성료

국민신문고 등 국가 차원에서 시민들의 제안을 수렴하는 플랫폼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충청남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들이 2억 6천만원의 예산 편성을 받으면서 제안을 넘어 정책 수립 실현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이뤄냈다.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과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열정은 올해도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의 ‘2021 충청남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는 지난 6월부터 참가자 모집 및 예선 심사를 거쳐 지난 16일 논산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제안대회의 결선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의 본선 진출자는 총 10팀으로 온·오프라인 심사를 통해 우수 정책으로 선정된 대상은 ‘채우다’가 차지했다. 또한 최우수상은 ‘배고파’와 ‘고말(고민을 말해줘)’이, 우수상과 장려상은 총 7팀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정책의 제안배경, 기존 정책과의 차별화, 충청남도 전체 적용 가능성을 비롯해 실현될 경우 수혜대상 범위와 지속 정도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심사가 이루어졌다. 여기에 팀별 정책 제안서 검토를 비롯한 참가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통해 정책전문가와의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전문성을 가진다.
실제로 정책을 제안한 10팀 모두 월별 운영 계획을 수립, 기대 효과 등을 세부적으로 따져 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 제작비부터 프로그램 구축 비용, 유지비, 홍보비 등 소요 예산 등을 구체화하면서 청소년들이 만든 정책이라는 고정관념과 한계를 깼다.
최현아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센터장은 “정책제안대회는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의 참여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대회를 통해 충청남도 청소년들을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잠재 역량과 사회성을 신장시킬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2020 충청남도 청소년정책제안대회’에서는 ‘충청남도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발’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선정되며 2020충남도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도(道) 정책으로 수립됐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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