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인지하기 어려운 코골이,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문화·생활 입력 2021-10-06 10:59:02 수정 2021-10-06 10:59:02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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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소리는 60~80dB, 승강장에 들어서는 지하철 수준의 소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코골이 증상을 본인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한 코골이 증상 자체를 부끄럽게 여겨 은폐하거나 애써 부정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코골이 증상이 지속되면 호흡이 불규칙해지면서 자연스레 수면의 질 저하로 이어지는데 이는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수면 도중 체내 산소 포화도를 떨어뜨려 당뇨, 심뇌혈관 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야기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코골이 증상에 따른 수면의 질 저하가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스로 코골이 증상 여부를 진단하기 어렵다면 일상생활 속 변화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아무리 잠을 자도 낮에 졸린 경우, 수시로 졸음운전을 하는 경우, 기상 시 두통 또는 현기증을 느끼는 경우 코골이에 의한 이상 증세를 의심할 수 있다.


코골이 증상의 정도와 원인을 정밀하게 판단하는 방법으로는 수면다원검사를 꼽을 수 있다. 코골이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측정되는 산소포화도, 심전도, 안구움직임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코골이 원인을 체크하는 검사 프로그램이다. 특히 호흡장애지수(RDI)를 검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검사 후에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양압기 치료, 기도확장수술 등의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조현호 원장 (더나은이비인후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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