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기대감 무색…원준·아스플로 ‘고배’
상장 첫날 초라한 성적표 받아든 원준
1억에 1주 받은 원준…상장 첫날 고배
아스플로, 코스닥 상장 첫날 21% 급락
"증시 조정세…신규 상장 기업 평가 부정적"

[앵커]
한때 불패 신화로 불렸던 공모주 청약 대박은 옛말이 됐습니다. 일반 청약에서 흥행하며 ‘따상’ 기대감을 키운 원준과 아스플로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나란히 입성했는데요. 막상, 데뷔 무대에서는 맥을 못 추며 흥행 기대감이 무색해졌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원준이 코스닥 상장 첫 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6만5,000원) 보다 56% 높은 10만2,000원에 형성됐습니다.
장 초반 12만4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지만, 이내 하락 반전해 14.7% 빠진 8만7,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앞선, 일반 청약에서 1주를 배정 받기 위해 1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넣어야 할 정도로 경쟁률이 상당했지만, 막상 데뷔 무대에서는 고배를 마신 겁니다.
아스플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날 아스플로는 공모가(2만5,000원) 대비 44% 높은 3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습니다.
그러나, 오후 장 낙폭이 커지며 21% 하락한 2만8,350원에 마감했습니다.
가까스로 공모가를 지켜낸 겁니다.
앞서 아스플로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IPO 사상 역대급 경쟁률(2,142.7대 1)를 기록했습니다.
일반청약에서도 6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따상’ 기대감을 키웠지만, 물거품이 된 겁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조정세가 두드러지며 신규 상장 종목의 기업가치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준호/영상취재 이창훈]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출·퇴근길 주식 거래 두달만에 5배 증가…거래 확대 개편에는 '신중'
- 금융당국, 대선 이어 정치테마주 모니터링 강화한다
- 네이버페이, 해외QR 결제 70% 급증…日·中·태국서 두각
- 한국거래소, 파생상품 야간 거래 자체 운영 전환
- 국내 증시 투자자예탁금, 3년 만에 60조원 돌파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시, 6월 한 달간 소상공인과 함께 '부산세일페스타' 펼쳐
- 2대통령실 정무수석 우상호·홍보소통수석 이규연·민정수석 오광수
- 3영풍 석포제련소 이전·폐쇄 목소리 커지나…토양정화명령 ‘20여일’ 남아
- 4해외 IB들, 한국 성장률 잇달아 상향…"추경·무역 개선 기대"
- 5이재명 정부 출범에 뷰티·면세·관광 ‘中특수’ 기대
- 6출·퇴근길 주식 거래 두달만에 5배 증가…거래 확대 개편에는 '신중'
- 7네이버, 실리콘밸리에 첫 해외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 설립
- 8한일 항공 승객 올해 1∼5월 1000만명 돌파…"역대 최대"
- 9'블록체인 전문가' 신임 정책실장…원화 스테이블코인 정책 관심 집중
- 10삼성전자 노조 집행부 전원 사임…성과급·복리후생 논의 차질 우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