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급증…야상진드기 감염, 7명 중 4명 사망

전국 입력 2021-10-08 18:42:35 수정 2021-10-08 18:42:35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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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후 2주 이내 발열, 구토, 설사 등 의심증상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사진=강원도]

[춘천=강원순 기자]강원도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지난 3 - 7일까지 한 주간 사이 7명이 발병, 이 중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매개체 감시활동을 강화 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사망자는 원주시에 거주하는 남성(48세)으로 지난 5일 인근 종합병원에 입원 후 이틀만에 사망했으며 원인은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사망자가 추석연휴 성묘 시 진드기에 노출 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강원도의 경우 2013년 첫 환자 발생 보고 후, 매년 30명 내외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올 들어 1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9월까지 8명
이던 환자가 최근 1주일 동안 7명이 추가돼 환자급증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괸리청의 2021년 (
10.8. 9시기준)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3-5월 16명이 6월 32명, 7월 22명, 8월 22명, 9월 15명이며 강원지역은 3-5월 0명, 6월 1명, 7월 2명, 8월 1명, 9월 4명, 10월 1주 7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며, 환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고령자가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다. 예방백신과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김영수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SFTS 예방을 위해 감염병 신속 진단 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전역에 걸쳐 매개체 감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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