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전자’ 된 삼성…“기대치 낮춰야”
34조원 베팅한 ‘삼성개미’ 망연자실
증권사 6곳, 삼성전자 목표가 줄하향
“내년 D램값이 최대 20% 하락…공급과잉”
“D램 값 우려 등 악재 반영…사업 다각화 긍정적”
환율·인플레·금리 등 변수…“눈 높이 낮춰야”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앵커]
6만원대로 곤두박질친 삼성전자 주가에 동학개미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지금의 낙폭이 과도하다고 입을 모으지만, 반도체 업황 우려 등 눈 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0.29% 떨어진 6만8,8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일 하항 곡선을 그리며, 연초 10만원 기대감은 무색해진 상황입니다.
올해 34조원 넘는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를 향한 눈높이를 속속 낮춰 잡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0만원에서 8만 2,000원으로 대폭 하향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목표가를 내린 증권사는 6곳에 이릅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에 대한 우려가 삼성전자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겁니다.
트렌드포스( 대만 반도체 시장조사기관)는 내년 D램 가격이 최대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요가 공급량 증가 분을 따라오지 못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그러나, 증권가에선 지금의 하락이 과도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D램 가격 우려 등 악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데다, 메모리 반도체 매출 편중이 줄어드는 등 수익 다각화도 긍정적이란 평가입니다.
[인터뷰]노근창/현대차증권 센터장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말고 파운드리랑, 폴더블 등 다른 비지니스도 있는데, 회사가 좋아지는 다른 사업부에 대해서 주가가 전혀 반영을 안하고 있고, 지나치게 과매도되서…"
다만, 최근 부상하는 공급망 차질과 에너지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우려, 달러 강세, 금리인상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아, 주가 상승 폭에 대한 눈 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조언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hyk@sea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영상취재 김민우]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고] 이후경(신한라이프 DB사업그룹장)씨 장모상
- 코인원, 코인 팔아 숨통 트나…FIU 제재·현금난 해소
- 증시 활황에 증권사 실적도 '고공행진'
- 석경에이티, 日 'OEM 토너 제조사'와 공급 계약 체결
- 씨피시스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생산라인 '케이블체인' 공급
- 원유니버스, 서바이벌 PC 게임 '던전 스토커즈' 프로모션 영상 공개
- 지니언스, 한국거래소 주관 '코스닥 라이징스타' 3년 연속 선정
- 솔디펜스 "K방산 항공분야 사업 확대…핵심 부품 공급"
- 카카오, 2분기 호실적·하반기 순항 지속…목표가↑-KB
- '제4인뱅' 출범..."한 고비 넘으면 속도 붙는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후경(신한라이프 DB사업그룹장)씨 장모상
- 2대경대, ‘배우·뮤지컬·슈퍼모델·태권도’까지…진로 직업체험 캠프 오는 23일 개최
- 3영덕군, 산불 상처 딛고 ‘푸른 숲’ 복구사업 본격 추진
- 4영덕군, 폭염 대응 ‘이동형 무더위쉼터’ 운영
- 5대구행복진흥원,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지원 사업’ 높은 만족도·정책적 효과 거둬
- 6광복 80주년, AI로 그날의 소리를 되살리다
- 7코인원, 코인 팔아 숨통 트나…FIU 제재·현금난 해소
- 8증시 활황에 증권사 실적도 '고공행진'
- 9“신도시 조성에 신뢰회복까지”…LH, 후임 사장 과제 산적
- 10'온서비스 AI' 효과...네이버 2분기도 웃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