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ADEX서 ‘LiFi 시스템 및 군 응용체계 기술’ 공개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글로벌 방산항공 전문 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이하 휴니드)는 14일 LiFi 기술을 이용한 군용 통신시스템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산업·사회의 혁신을 일으키는 가운데, 선진국을 비롯한 우리 국방부에서도 4차 산업과 관련된 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적용시키고 있다. 특히, 국방부에서는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 구현을 목표로 '4차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휴니드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LiFi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LiFi는 전파가 아닌 LED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기술로써, 전파가 가지고 있는 회절성(回折性)이라는 특징의 보안적 문제때문에 WiFi를 사용할 수 없는 군용 무선통신체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또한, LiFi의주파수 영역은 정부에서 사용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고 무선통신의 가용 주파수 대역보다 약 1만배 이상 넓어 혼선없이 10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많은 데이터량을 가진 영상 위주의 통신환경으로 변화해 가고 있는 현 군통신체계에는 LiFi가 유용한 기술인 것이다.
LiFi 기술을 응용한 군 통신체계의 장점은 야전 지휘소 구축 시 필수였던 지휘소 내 통신케이블이 사라지게 되어 지휘소 구축시간이 단축됨은 물론, 공간내에서의 움직임들이 훨씬 자유로워 진다는 것이다.
또한, 주변에서 쉽게 접속하여 정보를 해킹할 수 있는 WiFi에 비해 LiFI는 빛의 직진성으로 일정한 구역에서만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안의 위험 없이 스마트모니터와 같은 무선통신 기자재 활용이 가능하다. 이는 육군의 야전 지휘소뿐만이 아니라 해군 함정 및 잠수함, 항공모함에도 적용시킬 수 있어, 대부분 선으로 연결된 현재의 군통신체계에 연결성, 보안성 등을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iFi 기술을 병영에 도입할 경우 데이터 사용을 위해 개인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군 장병들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개발사인 휴니드는 LiFi 시스템 공동 개발사인 프랑스 라테코르(Latécoère)와 함께 19일부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참가해 세계 군 통신분야를 선도할 LiFi 시스템과 군 응용체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이사는 “LiFi 기술을 이용한 당사의 군 통신시스템은 빛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 무선 통신기술의 핵심 기술이라 믿고 있다”며 “글로벌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서 한국이 리더십 위치를 확보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향후 LiFi 기술 상용화 및 생산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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