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은행 점포에 조직 슬림화 ‘속도’

[앵커]
국내 은행들이 점포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상반기에만 80곳 가까운 영업점을 정리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점포 정리에 속도를 내는 만큼 연말에 구조조정 바람이 더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이 지점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올 상반기 국내 은행 점포 79개가 사라졌습니다.
은행들은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 확대 전략과 경영 효율성 차원에서 매년 영업점 통폐합을 추진해왔습니다.
2019년 57개에서 작년 304개의 점포가 사라지며 갈수록 통폐합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7,000개가 넘던 은행 점포가 올 상반기(6,300여개)에 1,000개 가까이 줄었습니다.
점포가 줄어드는 만큼 조직 슬림화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SC제일은행은 최대 6억원 등 파격적인 보상 조건을 내걸며 최근 특별퇴직 신청을 받았습니다. 대상자도 70년대까지 포함하면서 과감한 인력 조정에 나섰습니다.
소비자금융 부문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최대 7억원의 퇴직금을 내걸었습니다.
나머지 은행들도 오는 12월에 희망퇴직 등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올 상반기까지 희망퇴직 등으로 5대 시중은행을 떠난 임직원은 2,600명. 역대 가장 많은 규모로 꼽히고 있습니다.
은행 점포 정리는 연말까지 100개 정도 줄일 예정으로 ‘희망퇴직’ 바람은 더 거셀 것으로 관측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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