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한국환경공단 ‘폐배터리 완전방전기술 개발 과제’ 선정

증권·금융 입력 2021-11-03 13:59:39 수정 2021-11-03 13:59:39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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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하나기술은 3일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주관하는 협력이익공유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029일 선정평가 심의를 거쳐 111일 최종 선정됐으며, 협력이익공유과제는 전기자동차 폐전지 재활용 완전방전장비 개발로 하나기술은 개발장비 판매에 따른 매출총액의 0.2%3년간 환경공단에 지급하게 된다.

 

개발기간은 올해 11월부터 227월까지 총 9개월이고,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국내외 전기자동차 폐전지 시료를 제공받아 전기자동차 폐전지 완전방전 시스템구축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완전방전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 폐배터리의 재사용 및 재활용을 위해서는 폐배터리의 완전 방전이 필수 과정인데, 해당 과과정의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핵심이다. 특히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전기차에 사용되는 모든 배터리 타입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인해 늘어나는 폐배터리를 회수 및 재활용 하기 위해 전국 4개 권역(경기 시흥시, 충남 홍성군, 전북 정읍시, 대구 달서구)에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를 준공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거점수거센터는 전기차 소유자가 정부에 반납하는 폐배터리를 회수하여 잔존가치(남은 용량 및 수명)를 측정한 후 민간에 매각하는 등 재활용 체계의 유통기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미 하나기술은 지난 8월에 한국환경공단의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 납품을 위한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검사 장비 입찰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 또 다른 필수 장비인 폐배터리성능검사 장비를 한국환경공단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상장 이전부터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 시장을 준비해 왔으며, 관련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폐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사업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하나기술은 한국환경공단과의 협업을 통하여 관련 기술을 주도해나가며 관련 장비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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