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누림터, 장애인 대상 맞춤형 문화 체험 제공

문화·생활 입력 2021-11-05 08:43:17 수정 2021-11-05 08:43:17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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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대상 실감콘텐츠 체험공간 ‘상상누림터’가 더욱 확대된 공간, 진보된 기술력으로 다양한 맞춤형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브이알에이알콘텐츠진흥협회(KOVACA)가 추진중인 ‘상상누림터’는 장애로 인한 문화 활동의 벽을 허물고 문화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실감콘텐츠를 비롯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 사업이다.


2021 상상누림터에서는 장애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 실감형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실감콘텐츠는 체험하는 이의 오감을 자극하여 기존 미디어 및 콘텐츠보다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는 기술(Immersive Technology)로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현실과 유사한 가상세계를 제공하는 가상현실(VR), 투영된 현실 위에 부가정보가 겹쳐져 제공되는 증강현실(AR), 현실공간에 가상의 물체를 배치하거나 현실 물체 주변에 가상 공간을 구성하는 혼합현실(MR), 현실 물체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 상호작용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을 들 수 있다.


2021 상상누림터에서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용 콘텐츠로 시각장애 체험 VR콘텐츠, 지체장애 체험 VR콘텐츠와 스토리텔링형 인식 개선을 위한 오토마타 인형극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춤추면서 즐기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물이 흐르는 스크린에 자유롭게 선을 그려 물의 움직임을 반응시키는 반응형 미술 콘텐츠인 매직캔버스, 휠체어에 앉아서도 체험할 수 있는 댄스 콘텐츠, 동작 인식을 활용해 축구, 농구, 양궁, 왕복달리기 등 다양한 신체 활동을 제공하는 스포츠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숲, 강, 바다 등 자연경관을 보며 힐링할 수 있는 시네마틱 월을 통해 이동에 불편함이 많은 장애인들이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시네마틱 실감 콘텐츠는 아쿠아리움, 바닷속탐험, 해저동굴탐험, 반딧불 골짜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김성광 KOVACA 사무총장은 “상상누림터가 콘텐츠 향유에서 어려움을 겪던 장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국민이 실감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1 상상누림터는 서울, 대전, 대구, 창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더욱 다양한 지역에 문화적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형 상상누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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