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매출액 6조3,119억원…사상 첫 6조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21-11-11 14:07:06 수정 2021-11-11 14:07:06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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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CI [사진=이마트]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이마트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6조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오늘(11일) 3분기 연결기준 순매출액이 6조 3,1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08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6억원 감소했지만, 9월 지급된 국민지원금의 오프라인 사용처 제한이 연중 가장 대목인 추석 행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 별도 기준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3,352억원, 1,049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할인점은 기존점이 1.6% 신장해 5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2분기(8.3%)에 비해서는 둔화된 수치지만 9월을 제외한 7~8월 기존점 신장률은 7.8%로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오른 9,05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억원 감소한 268억원이다. 전문점은 노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 및 점포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4억원 개선된 3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온라인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주요 연결 자회사들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SSG닷컴의 3분기 별도 총거래액은 28% 상승한 1조 4,914억원으로 시장 평균치를 상회한 성장세를 보였다.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20% 증가한 4조 7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351억원 증가한 382억원을 기록했으나, 업태간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용을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W컨셉 3분기 총거래액은 40% 오른 739억원, 1~3분기 누적 총거래액은 33% 신장한 2,058억원이다.


신세계TV쇼핑의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고, 70억원의 안정적인 흑자를 이어갔다. 신세계푸드는 외식사업 효율화 등으로 매출은 7%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억 증가한 64억원을 거뒀다.


이마트24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5,1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억원 증가한 46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192개 증가해 총 5,701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며 빠르게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2% 증가한 841억원, 영업적자는 86억원 개선된 60억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매출 증대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을 통해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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