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를 무장애 도시로!···변광용, ‘무장애 도시 조성계획’ 발표
5년간 사업비 551억 투입

[거제=김서영기자] 경남 거제시가 누구나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무장애 도시’ 조성에 나선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1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거제시 무장애 도시 조성 중장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변 시장은 “사회적 약자 증가와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 정책의 방향과 지자체 현실에 맞춰 모든 사람에 대한 각종 편견과 차별을 없애는 지역 차원의 무장애 정책 시도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편견과 차별이 사라진 도시를 만들기 위해 4대 분야, 9개 과제, 37개 사업에 앞으로 5년간 551억 원(시비 387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살기 좋은 무장애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절차와 제도개선을 통한 무장애 도시 추진기반 마련 ▲도시 전체의 환경 개선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관광도시로서의 위상과 미래 관광수요의 견인을 위한 모두가 향유하는 관광환경 조성 ▲전 사회 구성원의 이해·공감 형성과 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상호 존중의 복지행정이라는 4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시민과 상생하는 거제를 위해서는 ▲무장애 도시 협업체계 구축 ▲무장애 도시정보 DB와 홈페이지 구축·운영 ▲거제시 무장애 도시 조성조례 제정 ▲시민참여단 구성·운영 등을 제시했다.
또 '무장애 생활터전, 거제'를 위해 일상생활 속 불편한 장애 요인을 제거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센터,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 전반에 대해 내부 보행 단차를 없애고 리모델링해 무장애 공공청사를 만들고, 편의시설 설치 지원, 아주천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 향상과 이용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매년 실시하는 보도정비, 안전시설물 신설·관리를 통한 도로·교통 환경 개선으로 모든 시민의 편안한 보행환경과 대중교통 약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분야는 버스정류장 개선으로 누구나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약자 특별 교통수단 수요증가에 대비해 장애인도 쉽게 호출할 수 있는 교통약자 콜택시 호출 시스템을 개선한다.
특히 어린이 교통공원 조성, 보호구역 정비를 통해 생활 속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추고 어린이·노인 등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모두가 즐기는 관광, 무장애 관광도시를 위해 ▲다국어 관광안내와 무장애 관광시설 개선 ▲무장애 나눔길 조성 공모사업 적극 활용·확대 ▲씨릉섬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잘 마무리해 턱이나 계단 같은 장애물을 없애고, 쉼터와 화장실 등을 조성한다.
변광용 시장은 “편견과 차별이 사라진 도시, 거제를 조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며 “25만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eo0k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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