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기술로 개발된 미세조류, 바이오연료 생산 탄소중립 큰 효과
바이오에탄올 생산 위한 미세조류 변이체 제조기술
원자력硏 첨단방사선연구소 ㈜그린아샤에 기술 이전

[정읍=신홍관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진이 방사선육종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이 뛰어난 미세조류 변이체를 개발했다.
현미경을 이용해야 볼 수 있는 수준의 작은 조류인 미세조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라고도 불린다. 미세조류를 이용하면 다양한 물질을 만들 수 있고, 바이오에너지, 바이오플라스틱 등으로 석유계 원료 대체도 가능해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나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위한 미세조류 변이체’ 제조기술 개발에 이어 ㈜그린아샤에 1000만원의 기술료 조건으로 기술을 이전했다.
올해 6월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인 ㈜그린아샤은 미세조류를 활용해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유용물질 개발을 목표로 해당 기술을 이용, 도심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미세조류 배양시설을 구축해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연료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세조류는 빛과 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산소와 당을 만들어내는데, 성장에 필요한 당을 소모하고 나머지는 전분의 형태로 세포 안에 쌓는다. 미세조류를 발효하면 전분이 바이오에탄올로 바뀌어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미세조류 현미경 사진 방사선육종 개량 후 장면. [사진=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진이 이번에 개량한 미세조류 ‘클라미도모나스’는 기존 품종에 비해 전분 축적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성장속도도 20% 이상 빨라 바이오에탄올을 더욱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또한 방사선육종기술을 이용해,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한 GMO(유전자변형생물) 미세조류와 달리 환경 유해성 문제에서 자유롭다. 방사선육종기술은 세계적으로 80년 이상 사용돼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다.
연구를 이끈 안준우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미세조류는 바이오연료뿐 아니라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에도 활용 가능하다”며 “기존 석유계 연료 플라스틱과 비교해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저탄소 녹생성장 및 탄소중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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