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삼성전자, 미·중 갈등 최대 수혜"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각각 유지했따.
김동원 연구원은 “1986년 미일 반도체 협정 이후 일본업체 몰락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1위로 도약했듯이 최근 미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의 모멘텀을 35년 만에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반도체 증설 계획(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과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시장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공급제약 요인 발생에 따른 중장기 반도체 수급 개선 (2022~2024년)이 기대된다”며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으로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요구가 커짐에 따라 자본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만이 대응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고객사 입장에서는 중장기 반도체 공급제약에 따른 메모리 안전재고 확보 움직임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을 전망으로 100조원의 순현금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기간 (2021~2023년) 내 의미 있는 대형 M&A를 단행할 전망”이라며 “2016년 80억 달러 (9.4조원) 규모의 하만 (Harman) 인수 이후 최근 3년간 M&A 대상을 신중히 검토중인 삼성전자는 해외법인의 높은 현금 보유비중을 고려할 때 해외 M&A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을 제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2012년 매출 200조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는 향후 전략적인 대형 M&A를 기반으로 매출 300조원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며 “KB증권은 4분기가 삼성전자 비중확대 적기로 판단되며 10개월간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친 삼성전자는 향후 반등에 초점을 둘 때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향후 반도체 생산증가와 중국의 시장교란을 제한시켜 향후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되고, 100조원 순현금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세계 각국의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 (자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에 적극 대응이 가능한 유일한 반도체 업체로 평가된다”며 “10개월간 (1/4일 83,000원 vs. 11/18일 70,200원) 15.4% 하락한 삼성전자 주가가 대부분의 우려를 선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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