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돌아서자 반도체 상승…전망 청신호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이번 달 들어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개인 투자자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증권가에서 내년 반도체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자 외국인과 기관이 그 물량을 사들이며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개인]
오늘(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개인이 순매도한 금액은 총 3조3,26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올해 1월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에도 개인 매수 종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삼성전자 역시 1년 만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들어 개인이 팔아치운 삼성전자 주식은 1조594억원으로 순매도 상위 종목 2위를 차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1조2,269억원), DB하이텍(-1,751억원), 한미반도체(-274억원) 등 반도체 관련주는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11월 외국인과 기관의 반도체 관련주 순매수 금액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는 각각 8,861억원, 3,828억원, 삼성전자 4,019억원, 6,777억원 등 개인이 쏟아내는 물량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는 D램 가격 내림세가 내년 상반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최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급등하여 시가총액 1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자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 실적 호조세에 따른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예상되던 업황 둔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어, 향후 관련주 수급에 온기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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