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겨울 끝나나…"올해 8만전자 어렵다"
증권가 “삼성전자, 4분기 비중 확대 적기”
D램 가격 내년 1분기 저점·서버 교체 수요 ↑
"삼성전자, 올해 연말 8만 전자 달성 어렵다"
추세적 상승 흐름 전환 지켜봐야…신중론 우세
"삼성전자, 본전치기라도 하자"…개인 매도 행렬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앵커]
반도체 업황에 발목이 잡혀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가 최근 반등에 나섰습니다, 내년 1분기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지날 것이란 전망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그러나 연말 ‘8만 전자’ 달성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가에서 자금이 삼성전자 비중 확대 적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악재가 선반영되며 주가가 저평가된 가운데, 호재성 재료도 상당하다는 평가입니다.
우선, 내년 1분기 D램 가격이 저점 바닥을 지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와함께, 클라우드 서버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부터 하락 폭이 완화해 2∼3분기에는 반등할 것”이라며 ”제한적 공급 여건과 수요의 계절성이 맞물려 내년 2분기부터는 유통 재고 소진 사이클로의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주요 메모리 제조사의 보유 재고가 극단적으로 낮은 상태인 점에도 주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D램 가격 바닥은 내년 1분기에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클라우드 업체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신규 투자에 나서고, 인텔과 AMD의 서버 교체 수요가 도래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8만 전자’ 달성은 어려울 것이란 관측입니다.
추세적 상승 흐름 전환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한 겁니다.
특히, 아직은 D램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4분기 실적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와함께, 연초 10만 전자를 기대하며 고점에 주식을 사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가 상승하면 본전이라도 찾겠다는 심리에 매도에 나서고 있어, 주가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지/영상편집 조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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