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카카오게임즈, 오딘 글로벌 진출…NFT거래소·블록체인 게임 기대감↑”

증권·금융 입력 2021-12-01 09:04:17 수정 2021-12-01 09:04:1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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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삼성증권은 1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국내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오딘’이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이 예정됐으며, 다수의 신작 출시와 NFT 거래소, 블록체인 게임 개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 각각 제시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오딘은 지난 6월 국내 출시 이후 양대 마켓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흥행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경쟁작인 리니지W 출시로 매출 순위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20억 전후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딘의 국내 매출은 점진적으로 하락 안정화를 거칠 전망이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대만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는 만큼 매출 장기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인수 효과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라이온하트 지분 추가 인수 결정으로 지분율은 기존 21.6%에서 52%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라이온하트의 실적이 연결기준 실적으로 편입되는 시점부터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우마무스메를 비롯한 다수의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지난 2월 일본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순위 1~3위를 유지하며 초기 일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섰던 메가 히트작인 만큼 국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다수의 신작 출시와 NFT 거래소 및 블록체인 게임 개발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높은 성장 잠재력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국내외 게임 업체들의 밴드 상단 수준인 주가수익비율(PER) 34.4배 멀티플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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