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던 뉴욕증시,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에 급락…나스닥 1.83%↓

증권·금융 입력 2021-12-02 07:42:17 수정 2021-12-02 07:42:17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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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소식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1.65포인트(1.34%) 하락한 3만4,022.0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3.96포인트(1.16%) 내린 4,513.04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283.64포인트(1.83%) 급락하며 1만5,254.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전 내내 일제히 1%대의 상승을 유지하는 등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오후 들어 미국 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여행한 뒤 돌아온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델타항공(-7.36%), 카니발(-6.82%) 등 여행, 항공주 등 경기민감주 등이 낙폭을 키웠다.

상승세를 이어가던 애플(-0.41%)과 마이크로소프트(-0.20%)을 비롯해 엔비디아(-3.86%), 아마존(-1.79%), 테슬라(-4.36%) 등 대다수 기술주도 조정을 받았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에 이어 의회에 출석했는데, 내년도 인플레이션이 줄어들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히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이어졌다.

국제 유가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0.61달러(0.9%) 하락한 배럴당 6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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