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수요증가에 관광지 내 생활숙박시설 관심↑

경제·산업 입력 2021-12-02 15:40:13 수정 2021-12-02 15:40:13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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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코로나19로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해안가 주변과 관광지 내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증가하는 모양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지에 조성되는 ‘롯데캐슬 드메르’는 평균 35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마감됐다. 또 지난 6월 전남 여수시에서 분양했던 ‘여수 웅천 골드클래스 더 마리나’는 평균 2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주거상품에서 벗어난 생활숙박시설은 건축법이 적용돼 취득세 중과 및 보유세 부담이 없고, 전매도 가능한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또 법적으로 주택이 아닌만큼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진입 문턱도 낮은 편이다.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왼쪽), '대원칸타빌 정선', ‘그랑베이 낙산’ 투시도. [사진=각 건설사] 

이런 가운데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강원 속초, 정선 등 국내 대표 관광지 신규 생활숙박시설의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부산 해운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최고 41층 전용면적 42~149㎡, 총 238실 규모로, 내부에는 파노라마 오션뷰 설계(일부타입 제외)를 도입해 해운대 해변과 부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 최상층에는 루프탑 가든, 인피니티 풀, 스카이 라운지, 옥상조경(정원) 등을 도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창원시에서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도 공급 중이다. 단지는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46층, 2개 동 전용면적 88㎡·102㎡, 총 296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지상 4층,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 상업시설 총 86실을 함께 구성할 예정이며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이 창원시 최초로 조성된다.


강원 속초시에서는 교보자산신탁이 생활숙박시설 ‘속초 하워드존슨’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22㎡~54㎡, 총 476실 규모로 지어진다. 청초호와 동해바다, 설악산의 중심에 들어서는 만큼 일부 객실에서 자연 조망이 가능하다. 


강원 정선군에서는 ㈜대원이 ‘대원칸타빌 정선’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190실의 정선군 일대 최대 규모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발코니 도입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고, 풀옵션 제공으로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강원 양양군에서는 낙산해수욕장 바로 앞에 들어서는 ‘그랑베이 낙산’이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총 436실 규모로 선호도가 높은 1룸~1.5룸 등 8가지의 다양한 타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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