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반도체株 매수…"추세적 상승 어렵다"
코스피, 외인 순매수 1% 넘게 상승…2,945 마감
수출 지표 호조·반도체 업황 개선…우호적 환경
반도체 주도 반등세 지속…외국인 집중 매수
"조정 겪은 국내증시 선진국대비 가격 메리트"
"코스피, 반발 매수세...추세적 상승은 어려워"
[앵커]
글로벌 증시가 오미크론 공포에 출렁이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그간 부진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쏠리고 있는데요. 그러나, 추세적 상승을 논하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오미크론 여파에도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1% 넘게 떨어진 반면, 코스피는 1.57% 오른 2,945선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국내 오미크론 상륙에 시장 불안이 야기되고 있지만, 2,900선 지지에 나선 모습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지수 상승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오미크론 우려에도 이틀새 1조원(1일 9,068억원/2일 8,859억원)이 넘는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겁니다.
반면, 개인(-9,133억원)은 연일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며 발을 빼고 있고, 기관(-46억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외국인의 투자심리 불씨를 살린 건 상대적 가격 메리트라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올해 국내 증시는 조정장이 길어지며 선진국과 비교해 저평가된 상태라는 겁니다.
이와함께, 11월 수출 지표 호조와 반도체 업황 바닥론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에 대한 외국인의 베팅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삼성전자는 1.88%, SK하이닉스는 3%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박광남/미래에셋증권 팀장
“수출이 굉장히 잘 나왔고 반도체 가격 하락이 멈췄고, 원달러 환율만 하더라도1,176원까지 내려온 상황이고 외국인 수급 받쳐주니까 바스켓으로 소위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하고"
그러나, 추세적 상승을 점치긴 어렵다는게 증권가의 중론입니다.
인플레이션 압력, 긴축 우려, 오미크론 확산 등 연말 관망 심리가 더 크다는 겁니다.
특히, 오미크론에 대한 의학적 분석이 마무리되는 2주간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영상취재 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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