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코스피 투심 위축 불가피…변동성은 제한적일 듯

증권·금융 입력 2021-12-06 07:51:55 수정 2021-12-06 07:51:55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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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지난주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고용지표 부진 등에 하락 마감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국내 증시 역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은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와 고용지표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 매물 출회에 한 때 3% 가까이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이날(현지시간 3일) 발표된 지난달(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예상(57만3,000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1만명 증가에 그치며 투자 심리를 가라앉혔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강해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규 확진자가 1만6,000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 증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9개주 이상에서 확산이 확인되고 있다.

이에 여행, 레저, 항공 업종 등이 다시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3%대까지 하락하며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증권업계는 국내증시가 오미크론으로 인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기술주 위주로 하락한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오미크론에 따른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일부 기술주 중심 매물 출회에 나스닥이 한 때 3% 가까이 내린 것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지수가 여행, 접객 업종 중심으로 급감했음에도 연준 위원들이 긴축 기조를 이어가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다만, 미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고, 채권과 주식시장을 제외하면 외환과 상품선물시장의 제한적 변화를 볼 때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 덧붙였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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