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코스피, '오미크론 영향 제한적' 미국發 훈풍에 상승 전망

증권·금융 입력 2021-12-07 09:03:56 수정 2021-12-07 09:03:5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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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오미크론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에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초기 코로나 혹은 델타 변이 만큼 심각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민은행이 50bp 지준율 인하 등 디폴트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지가 높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증권업계는 금일 국내 증시가 미국과 중국발 호재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4 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 시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6(현지시간)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95포인트(1.87%) 급등한 35,227.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24포인트(1.17%) 오른 4,591.67, 나스닥종합 지수는 139.68포인트(0.93%) 상승한 15,225.15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모두 상승한 가운데 산업재(+1.6%), 경기소비재(+1.6%), 유틸리티(+1.5%)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애플(+2.2%), 메타(+3.6%) 등 대형 기술주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0.9% 반등했다. 보잉(+3.7%), 유나이티드 에어라인(+8.3%) 등 항공주들이 강한 반등을 보이면서 다우 항공 섹터 지수는 5.5% 올랐다.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급락했던 성장주들의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델타보다 덜 위험할 것이라는 미 전염병 연구소 보고서로 인한 오미크론 우려 완화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오미크론 확진자는 전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치명률 등 관련 정보가 충분한 상태는 아니지만, 초기 코로나 혹은 델타 변이 만큼의 심각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위에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 코로나 판데믹 초기와 달리, 현재는 인류에게 백신과 치료제가 주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헝다 그룹의 디폴트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인민은행의 50bp 지준율 인하 등 중국 정부에서 이들 그룹의 디폴트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의지가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한동안 악재의 중심에 있었던 헝다 그룹 디폴트 우려는 향후 증시에서 재료 소멸 인식으로 받아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금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호재성 재료에 힘입어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반도체 업황에 대한 글로벌 주요 IB들의 긍정적인 시각 변화 하반기 이후 주요국 증시 대비 지나쳤던 소외 현상 해소 기대감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전망 등을 고려하면 전기전자 포함 대형주들에 대한 비중 확대는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글로벌 증시가조정을 받았던 최근 4 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 시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금주부터 12FOMC 까지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함에 따라, 연준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오미크론 관련 정보들이 하나 둘씩 등장하는 상황 속에서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위원들의 의견을 접할 수 없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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