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POSCO, 지주사 전환 발표 불확실성 여전…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금융투자는 13일 POSCO(포스코)에 대해 “지주사 전환 체체를 발표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3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포스코 그룹이 물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며 “지주회사 주도의 신성장 산업 투자 및 육성으로 철강 중심 사업구조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그룹 내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이번 지주회사 전환의 추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고,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되어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핵심 이슈는 ‘물적분할 이후 기존 주주가치 훼손 여부자회사의 성장성이 지주사의 주주가치로 연결되도록 하여 기존의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지주회사와 자회사 주주 간의 이해 관계가 상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향후 지주회사 산하의 법인들의 상장은 지양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정관에 ‘제3자배정, 일반 공모’ 등 상장에 필요한 규정을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이를 명문화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 POSCO 주가가 12월 10일 4% 이상 하락하는 등 이번 지주사 전환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우호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물적분할 이후 사업의 미래 성장성이 돋보이는 계열사만 주목받았던 과거 다른 기업들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 측도 컨퍼런스콜에서 이 부분에 대한 보완책을 여러 차례 강조했으나 향후 이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리튬, 수소, 니켈 등의 신사업들이 유의미한 실적을 달성하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라고 진단했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