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 치이는 코넥스, 활성화 시급해

[앵커]
코넥스 대장주였던 ‘툴젠’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며 코넥스 전체 시가총액이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신규 상장 기업들마저 줄어들며 코넥스 시장이 시들어 가는 모양샌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기잡니다.
[기자]
코넥스는 중소기업 전용 증권시장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넥스의 대장주였던 ‘툴젠’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며 코넥스 시장의 시총이 급감했습니다.
툴젠이 이전 상장하기 전날 코넥스 시총 약 5조8,000억원에서 오늘(15일) 기준 약 5조1,000억원으로 약 12.3% 감소한 겁니다.
올해 코넥스 신규 상장 기업도 7곳으로 역대 최저칩니다. 반면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경우는 13곳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넥스 시장의 부진은 코스닥 시장의 진입 요건들이 완화되며 기업들이 코넥스를 통한 이전 상장보다 코스닥 직상장을 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선임연구위원
코스닥시장의 문턱이 낮아져 있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렸다가 바로 코스닥으로 직상장하자라는 이런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죠.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선임연구위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코넥스 시장에 현재 3,000만원이라는 예탁금 진입 기제가 있는데 (이런 부분을) 폐지를 함으로써 계속해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이런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예탁금 폐지와 지정자문인 부담 완화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규정을 개정해 내년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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