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美 긴축 시계…"추세적 상승 어렵다"

증권·금융 입력 2021-12-16 20:22:59 수정 2021-12-16 20:22:5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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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결과 예상대로 였다"…시장 안도랠리
증권가"추세적 상승 예단하긴 어려워"
美 연준, 테이퍼링 가속·금리 내년 3회 인상 시사
FOMC 불확실성 해소…코스피 3,000선 탈환

[앵커]

전 세계 관심이 쏠렸던 빅이벤트, 미국의 FOMC가 막을 내렸습니다. 돈 줄을 죄는 긴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게 골자인데, 불확실성이 걷히며 국내 증시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그러나, 추세적 상승을 점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3,000선 재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오늘(16일) 코스피는 0.57% 오른 3006.41선에 , 코스닥 역시 0.43% 오른 1,007선에 마감했습니다.

FOMC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겁니다.

 

간밤 미 연준은 금융자산 매입을 내년 3월에는 끝낼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현재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2배 늘리겠다는 겁니다.

이와함께, 내년 기준금리 인상도 세 차례 단행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연준이 긴축의 명확한 시간표를 제시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시장은 안도랠리를 이이갔습니다.


그러나, 추세적 상승을 예단하긴 어렵다는게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긴축에 가속이 붙으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겁니다.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정도에 따라 연준의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겁니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금요일 미국 증시의 선물옵션만기 이후 외국인의 수급 동향을 체크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인터뷰]박광남/미래에셋증권 팀장

“금리인상에 대한 강도가 내년에 점도표에서 3회 이상 찍힐거라고 예상했던 바는 없었고요. 더 매파적이였기 때문에, 일정 부분 부담으로 작용할 수는 있습니다. 대략 현재 수준 정도에서 박스권 움직임들이 더 나타나지 않겠냐…"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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