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씨에스윈드, EU 중국산 타워 반덤핑 확정…수혜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1-12-20 09:33:08 수정 2021-12-20 09:33:08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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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지난주에 중국산 풍력 타워에 대한 반덤핑관세를 최종 확정했으며, 이는 사실상 수입을 차단한 조치로 씨에스윈드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EU는 지난주에 중국산 풍력 타워에 대해 7.2~19.2%의 반덤핑관세를 최종 확정해 중국 최대 업체인 Titan Wind14.4%를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산 타워는 EU에 연간 3,000억원 수준이 수입됐으며, 3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번 판정으로 중국산 타워의 EU 수입은 최소 5년간 차단된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중국에 제조 라인이 있지만, 대부분 중국 내와 일부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수출하고 있어 EU향 수출은 그동안 없었다이번 판정으로 동사의 포르투갈, 터키, 말레이시아, 베트남 제조법인이 EU내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포르투갈과 터키는 이에 대비해 2배 이상의 증설을 하고 있고 EU의 풍력시장도 설치 수요가 과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다연간 최대 15GW 수준이던 풍력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20GW, 2025년 이후부터는 30GW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씨에스윈드는 올해 코로나로 인한 일부 공장의 생산차질과 공장 인수에 따른 비용증가로 이익성장이 둔화됐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미국과 포르투갈 공장인수에 따른 매출 증가가 6,000억원 이상이고, 터키법인의 증설로 인한 매출 증가도 약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00억원과 1,38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3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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