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코로나 위기대응 빛났다…자산규모 ‘껑충’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새마을금고가 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20일 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새마을금고 자산은 239조원이다. 앞서 2012년 자산 100조원 시대를 맞이한데 이어, 2020년 총 자산 200조원을 돌파하는 등 멈춤 없이 성장해왔다. 특히 최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자산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새마을금고는‘코로나19’가 앞당긴 언택트시대에 맞춰 디지털금융혁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디지털금융전담부서를 신설을 시작으로 IT센터 구축,새마을금고 고객(콜)센터 고도화,스마트뱅킹 고도화,통합민원시스템 구축 등 굵직한 과제를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종이 없는 디지털창구를 전국 새마을금고 창구에 도입했다. 디지털창구는 예금, 대출, 공제업무 등 전 업무분야에 도입되었으며, 모아쓰기, 화면확대 등 고객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이 창구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지난 9월 전국 새마을금고에 시행된 이후 11월 현재 1,300개의 디지털창구가 운용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새마을금고는 지난달부터 찾아가는 서비스인 태블릿브랜치(MG이음서비스)를 도입해, 코로나로 객장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0조원 이상을 운용하며 단위 새마을금고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선제적인 포트폴리오 조정과 투자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앙회 자금운용 성과는 곧 전체 새마을금고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이어진다.
특히 중앙회는 2년간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수익성 약화에 대비하기 위해 2019년 대체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3개년 중장기 자산운용계획(2020~2022년)을 수립했다.
수립계획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자산군별 비중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채권 시장 환경의 비우호적 변화를 예상해 선제적 대응으로 채권자산 비중을 계획보다 빠르게 축소했고,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하고 경기확장 후반에서 상대적 성과가 우수한 대체자산의 비중을 지속 확대하여 2022년의 목표비중을 올해 조기에 달성했다.
또한, 전년말 대비 국고채 10년 금리가 약 50bp 이상 상승한 현 시점에서 본격적 금리상승이 다가오기 전에 매도를 통해 채권자산 비중을 감소시키고 채권과는 반대로 비중을 적극 확대한 대체자산에서는 올해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사회공헌 성과도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경영계의 트렌드인 ESG 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친환경ㆍ저탄소 등 그린경제 전환을 위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 주요 정책인 ‘그린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도심 녹지조성사업, 그린 리모델링 등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 임직원의 ESG 가치에 대한 이해 및 더 나아가 지역사회 내 ESG 가치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와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구축하고자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내수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올해는 25개 기업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코로나19 위기속에서도 새마을금고는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며,“지역사회 밀착경영으로 더욱 신뢰 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argo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검찰, 350억 부정대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청구
- 우리금융,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 판단
- SC제일은행, 최고 4.0% 금리 ‘SC제일 Hi통장’ 출시
- 수출입銀, 6년 만에 사무라이본드 발행…3·5·7년물 650억엔 규모
- 수출입銀, 팀네이버와 ‘K-ICT’ 첨단산업 글로벌 진출 나선다
- 오늘부터 2,000억원 '기업 밸류업 펀드' 투자 개시…코스피 오를까
- 셀트리온도 또 자사주 1,000억 매입..올해만 5번째
- 달러 강세에 '달러보험' 뜬다…환차익 기대감에 가입 급증
- 3거래일만에 거래량 35%↓…外人따라 주가 희비 갈린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 2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불가…다음 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3강원랜드, 새 역사 쓴 강원FC 최종전 기념 이벤트 진행
- 4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 도박문제예방자문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 개최
- 5빙그레, '인적분할 통해 지주회사 전환' 이사회 결의
- 6최태원 SK그룹 회장 “새로운 관점으로 글로벌 난제 해법 찾자”
- 7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그랜드 페스티벌 업데이트
- 8사감위, 마사회 건전화 정책 추진 현장 점검
- 9"국방시설을 제로에너지건축물로"…에너지공단-국방시설본부 '맞손'
- 10네이버페이, 재무관리학회 ‘상생금융 우수기업상’ 수상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