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오미크론 확산 봉쇄에 주요국 긴축까지…코스피 1.81%↓

증권·금융 입력 2021-12-20 15:54:49 수정 2021-12-20 15:54:49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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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에 유럽 등 주요국 국경 봉쇄에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시계가 빨라지며 코스피와 코스닥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0일 전장 대비 0.54% 하락한 3,001.33p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 3,000선이 무너졌다. 이후 약세 흐름이 꾸준히 이어졌고, 오후 2,960선까지 밀리며 전 거래일 대비 1.81% 하락한 2,963.00p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74억원, -5,673억원씩 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0,837억원 대량 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이날(20) 코스피 시장에서 116개 종목이 상승했고 785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1.91%)와 중형주(-1.21%)와 소형주(-1.55%) 모두 하락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0.41%) 만이 올랐다. 음식료업(-0.74%), 철강금속(-2.83%), 기계(-1.66%), 전기전자(-1.48%), 운수장비(-2.04%), 운수창고(-2.65%), 통신업(-0.62%), 증권(-1.15%), 보험(-1.46%), 섬유의복(-1.20%), 의약품(-1.02%), 비금속광물(-1.98%), 화학(-3.25%), 전기가스업(-2.45%) 등 대다수 업종이 내렸다.

 

삼성전자(-1.15%), SK하이닉스(-1.23%), 삼성바이오로직스(-2.09%), NAVER(-2.99%), 카카오(-3.83%), LG화학(-5.88%), 삼성SDI(-3.82%), 현대차(-2.15%), 기아(-2.01%) 등 시가총액 상위 전 종목이 내렸다.

 

같은 날(20)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7% 하락하며 990.51p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1,109)이 대량 매도한 가운데 기관(977)과 개인(128)은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1%), 펄어비스(2.91%), 셀트리온제약(0.09%), 에이치엘비(2.20%), 씨젠(1.73%)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비엠(-1.51%), 엘앤에프(-0.65%), 카카오게임즈(-0.92%), 위메이드(-0.50%) 등이 내렸다. SK머티리얼즈(0%)는 주가 변동 없이 마감했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과 완성차 업체 GM 등의 주가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과 금리 상승 리스크에 성장주 투자심리가 위축까지 더해지며 LG화학(-5.88%) 등 배터리 3사와 에코프로비엠(-1.51%) 등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90원 상승한 1,19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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