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품 찾아요”…일본 전력기자재 시장 부품조달 물꼬
코트라, ‘GP 오사카 해외조달 화상상담회’ 개최
日 10대 전력사중 6곳 한국부품 조달위해 참가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코트라(KOTRA)는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 전력, 철도, 조선기자재 분야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GP(Global Partnering) 오사카’ 온라인 부품조달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력, 철도, 조선기자재 분야를 대상으로 개최된 이번 온라인 상담회에는 일본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 21개사 및 한국부품 수입을 희망하는 일본 글로벌 기업 27개사가 참가해 총 57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상담회에는 일본 주요 전력사들이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서부지역의 칸사이(關西) 전력, 츄고쿠(中國) 전력, 시코쿠(四國) 전력 3개사를 비롯해, 동북지역의 토호쿠(東北) 전력과 남부지역의 규슈(九州) 전력, 오키나와(沖縄) 전력까지 일본 전국의 총 10개 지역별 전력 공급사 중 6개사가 상담회에 참가하며 한국 부품조달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일본은 전력시장 자유화로 인해 업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불안으로 전력 분야 필수부품인 전력 개폐기의 일본 국내 공급가가 폭등해 주요 전력사들은 비용 삭감에 난항을 겪고 있다.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수요 대응이 가능한 국내기업과 일본 전력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총 29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전력기자재 부품조달 관련 상담이 전체 상담 건수(57건)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지난 7일 개소한 오사카 GP센터 입주기업 3개사가 전력 분야 상담 17건을 진행하며 본격적으로 일본 전력기자재 시장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온라인 상담에 참가한 칸사이(關西)사의 전력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필수부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더 이상 기존 공급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받는 것이 어려워져, 다양한 공급선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장성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은 우리 기업에 일본 소부장 시장진출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오사카무역관은 GP센터 운영을 발판 삼아 일본 주요 업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아가 우리 기업과의 장기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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