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LG디스플레이, 3조원 삼성 빅딜 재평가 기대…목표가 ↑"

증권·금융 입력 2021-12-22 08:27:12 수정 2021-12-22 08:27:1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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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조원 삼성 빅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연간 3조원 규모의 LCD, OLED 패널 공급 (12/21 조선일보 보도) 빅딜 (big deal) 시작이 추정되어 향후 실적 변동성 축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며 “애플 (2021년 매출비중 41%, 12조원)의 차세대 신제품인 메타버스 헤드셋(XR)과 애플 자율주행차 (애플카)에 LG디스플레이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22년, 2023년 LG디스플레이 지배주주순이익을 각각 +8.3%, +16.4% 상향 조정했다”며 “내년 LG디스플레이 (LGD)가 삼성전자에 공급할 대형 LCD, OLED 패널은 총 7백만대 (약3조원, 2022년 매출대비 11%) 규모로 추정되어 LG디스플레이 전체 생산능력 (capa)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의 QD OLED 패널의 제한적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의 대형 OLED 패널 거래를 3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1년 12월 현재 삼성전자는 LGD WOLED 패널을 적용한 OLED TV 제품개발과 상품기획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추정되어 내년 상반기, 2013년 이후 9년 만에 OLED TV를 북미와

유럽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할 전망”이라며 “이는 2022년 추정 실적 기준 현재 P/B가 0.55배를 기록해 과거 10년 평균 P/B (0.6배) 수준을 하회해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2년 P/B 0.69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2만8,000원이 연간 3조원 규모의 삼성 패널 공급의 빅딜, 애플 메타버스 XR 기기, 자율주행차 (애플카) 등의 신사업 가치를 사실상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애플과의 거래는 3년 이상의 장기공급 형태가 될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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