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커넥, 메디콕스 경영권 인수 추진…2대주주 등극

증권·금융 입력 2021-12-23 16:20:27 수정 2021-12-23 16:20:2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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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메디콕스가 핀테크 전문기업 커넥(KANAK)에 매각된다. 메디콕스는 2대주주 메콕스바이오메드가 보유 중이었던 주식 5,595,938주, 총 5.99%에 해당하는 지분 전량이 경영권을 포함해 약 112억원 규모로 커넥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 및 경영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콕스의 현 최대주주는 지분 13.22%를 보유한 FI(재무적 투자자) ‘엘투1조합’으로, 그간 2대주주인 메콕스바이오메드가 회사 경영을 도맡아왔다. 이번 주식 양수도 계약을 통해 커넥은 내년 2월 10일부로 메디콕스 경영권을 비롯해 지분 5.99%를 보유한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커넥 이원일 대표는 “기관 투자자 및 벤처캐피탈 대상의 자금조달이 계획돼 있는 만큼, 향후 차질 없는 인수 절차를 진행해 갈 것”이라며 “다양한 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하고, 양사 간 발전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부문들을 발굴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설립된 커넥은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솔루션 ‘이페이데이(ePAYDAY)’를 자체 개발한 핀테크 전문기업이다. 올해 연간 예상 누적 매출액은 약 75억원, 영업이익은 약 37억원 가량이다

 

메디콕스는 관계사 메콕스큐어메드를 비롯해 유통 계약을 체결한 플렉센스와 블리스터 등 올해 다각적으로 확장에 나선 바이오 사업 네트워크가 커넥의 사업 방향과 맞물려 한층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다각적인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하게 될 새로운 경영체제는 회사가 한층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도약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커넥이 핀테크 산업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으로 견고한 수익사업 기반을 다져온 만큼, 메디콕스가 보유한 자체 바이오 산업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메타버스 기반의 핀테크 시장 개척 역시 성공적인 신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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