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워치] 프랑스, 성탄절 앞두고 코로나 검사 행렬 外

경제·산업 입력 2021-12-24 20:20:31 수정 2021-12-24 20:20:31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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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성탄절 앞두고 코로나 검사 행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프랑스 파리 내 약국과 코로나19 검사장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코로나19 증세도 없지만,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들을 만나기 전 검사를 받으러 온겁니다.

한 파리 시민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함께하기 전에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음성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면 프랑스에서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미 나이트클럽을 닫고, 새해맞이 불꽃놀이 등 대규모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 벽타는 산타…“창밖을 보라 산타가 내린다”

 

굴뚝 대신 병원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온 산타들.

창문 앞에 멈춰서 환자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누고, 춤까지 춰보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병과 싸우는 어린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탈리아의 산악구조대원들이 산타가 됐습니다.

건물 외벽에서 분위기를 띄운 산악구조대원들은 병원 안 어린이 환자들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굴뚝에서 산타 복장을 한 채 라펠 강하 시범을 보인 뒤, 병원 안으로 들어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산악구조대원들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입원한 어린이 환자와 가족들은 물론 병원 직원들에게도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했습니다.

 

△ 교황청, 백신 안맞은 직원 출근 제한

 

교황청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에 대한 규제를 크게 강화합니다. 

교황청 코로나19 방역 관련 일반 법령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3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완전히 회복해 항체를 보유한 직원이 아니면 근무지 출입이 제한됩니다. 

이전에는 백신 접종 대신 주기적인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음성확인증을 받으면 출근을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입니다. 

백신 접종자나 감염 후 회복자가 아닌 직원은 무단결근 처리되며, 해당 기간 급여도 받지 못합니다.

이 조처는 교황청을 포함한 바티칸시국 내 각 기관에서 근무하는 모든 성직자·평신도는 물론 외부 협력 업체 직원, 방문자 등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 

 

△ 시드니, 오미크론 급증…마스크 의무 부활

 

호주 시드니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코로나로 인한 제한 조처가 9일만에 다시 시행됩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한달 동안 요식업체 내부에서 2㎡ 거리 두기를 다시 시행합니다.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한 탓입니다.

시드니가 주도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90%에 도달하자 지난 15일 마스크 착용을 포함해 대부분의 제한 조처를 완화했습니다.

그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했고, 의료 전문가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주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일상 회복 추진방침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최근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훌쩍 넘어서자 결국 제한 조처를 재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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