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고병원성 AI 발생 긴급 방역 대응 총력

전국 입력 2025-12-22 09:33:03 수정 2025-12-22 09:33:03 이종행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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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원 검출 직후 대책 회의…출입통제 등 초동방역 강화
윤병태 시장 “모든 방역 조치 추진해 추가 확산 차단"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20일 나주시 청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시는 자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긴급 상황회의를 열고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시는 지난 20일 가금농장 출하 전 정기검사 과정에서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항원 검출은 출하 전 정기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 검사를 통해 확진 통보를 받았다. 윤병태 시장은 발생 농장 출입 통제와 이동 제한, 소독 강화 등 현재 시행 중인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항원 검출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와 살처분, 일시 이동 중지 명령, 소독 및 정밀검사 등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히 대응했다. 

발생 농장에 대한 살처분도 완료했으며 48시간 이내 잔존물 처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강상구 부시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인근 가금농장에 대한 관리 강화와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현장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하고 공산면 가금 밀집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나선다. 

발생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외부 차량과 인력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관내 전 가금 농가에 발생 상황을 즉시 전파해 방역대(반경 10km 이내)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 제한과 집중 소독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철새도래지와 취약지역, 농장 진입로를 대상으로 차량 13대와 거점 소독시설 2개소를 활용한 집중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준수 홍보도 지속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출입통제, 이동제한 등 긴급 조치 사항에 대한 관련 사항들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행정처분을 통해 가금 농가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병원성 AI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출입 통제와 이동 제한, 소독 등 모든 방역 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추가 확산을 반드시 차단하고 시민 불안 해소와 가금 산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y09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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