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긴축 우려에 변동성 확대 불가피, 실적 상향 업종 위주 접근

증권·금융 입력 2022-01-11 07:45:16 수정 2022-01-11 07:45:16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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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에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10년 만기 국채금리 상승세가 멈추며 나스닥 기술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한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업종 위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9포인트(0.45%) 내린 3만6,068.8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74포인트(0.14%) 떨어진 4,670.29를 기록했지만 나스닥은 6.93포인트(0.05%) 오른 1만4,942.83에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0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808%까지 오르며 크게 흔들렸다. 특히 나스닥은 개장 직후 2%이상 낙폭을 키우며 지난주 약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7%대로 다시 내려왔고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하는 수준까지 조정받자 애플(0.01%), 엔비디아(0.56%) 나스닥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업계는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 국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실적 상향 종목군 위주의 압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금리 변화에 따른 기술주 하락이 여전한 가운데 오미크론 우려로 실적에 대한 부담이 확산된 여행, 레저, 경기 소비재가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종의 하락도 뚜렷해 전반적 투심 위축이 예상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 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기대 심리는 여전하다는 점에서 낙폭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 하겠지만 본격적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 견고한 실적과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 전망했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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