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테슬라 차량 해킹 당해…정보 보안 국내 플랫폼 1위 관심↑

증권·금융 입력 2022-01-14 15:37:42 수정 2022-01-14 15:37:4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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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테슬라 전기차 25대가 해킹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1위 정보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니언스는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기업 내부의 네트워크를 보호해 주는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 랜섬웨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EDR(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 PC 보안 진단 제품인 GPI(Genian Policy Inspector) 등의 솔루션을 개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현지시간) 한 해외 언론 매체는 "데이비드 콜롬보(David Colombo)가 최근 테슬라 전기차를 해킹하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렸다"면서 "테슬라도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콜롬보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콜롬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에서 결함을 발견했다""테슬라 전기차를 원격으로 조종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그는 "단순히 라디오를 켜고 헤드라이트를 깜빡이는 수준이 아니라, 자동차 키가 없어도 원격으로 시동을 걸 수 있을 정도의 해킹이 가능하다"고 말해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이버 공격 시도가 발생하면서 정보 보안 솔루션을 개발한 지니언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지니언스의 NAC 솔루션은 IT리서치 기업인 가트너사로부터 'NAC 마켓가이드' 대표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국내 NAC 시장점유율 1(72%)를 기록 중인 지니언스는 기존 고객 수요와 더불어 쿠팡, 마켓컬리 등 대형 물류기업들의 신규 수요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16년간 축적된 기술과 1,600여개의 고객을 보유하며, 검증된 기술력 및 고객 환경 변화에 맞게 다양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특히 NAC 솔루션은 북미, 유럽, 중동, 아태 지역 24여개 고객을 확보했으며, 금융과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EDR솔루션 개발해 랜섬웨어 위협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EDR(앤드포인트 위협탐지 및 대응)IT바이러스 차단 보안기술로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탐지하는 기능이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이나 내부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고안된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의 일종으로, 해커들은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암호화한 후 정보 해독이나 시스템데이터 접근을 대가로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요구하기도 한다.

 

김도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올해 5월 발생한 사이버공격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사태 이후 지난달 한미 정보동맹 첫 공동회의가 개최되는 등 사이버보안에 대한 국제 사회 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NAC 시장 1위 기업인 지니언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은 AI·머신러닝 기술을 도입해 기존의 안티 바이러스 솔루션과 달리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사고 발생 이후에도 원인 추적 및 분석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정보보안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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